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침내 해리 매과이어 영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맨유는 결국 레스터 시티의 요구 조건인 8,000만 파운드(약 1,167억 원)을 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디마르지오’ 등 다수 매체는 30일(한국시간) “매과이어는 이번 여름 맨유의 세 번째 영입이 될 것이다. 협상이 마무리되고 있다. 이적 준비를 위해 훈련에도 불참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마침내 매과이어 영입에 근접했다. 이번 시즌 역대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수비 보강이 절실했던 맨유다. 이에 매과이어를 점찍으며 이번 여름 내내 영입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영입은 쉽지 않았다. 레스터 시티와 협상을 벌였지만 8,000만 파운드라는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맨유는 어떻게든 이적료를 깎아보려고 시도했지만 레스터는 완강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직접 나서 요구액을 맞추지 않는다면 이적은 없을 거라고 못 박았다.

급한 쪽은 맨유였다. 토트넘과 프리 시즌 경기 중 에릭 바이까지 부상으로 잃었기 때문이다. 맨유는 결국 레스터의 요구액을 맞춰주기로 결심했고, 이제 협상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게 됐다.

매과이어가 이적한다면 2018년 버질 반다이크가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세웠던 7,500만 파운드(약 1,094억 원)를 경신하게 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될 매과이어가 다음 시즌 맨유의 든든한 방패가 되어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