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프레드 자하(26, 크리스털 팰리스)의 아스널 이적설에 대해 로이 호지슨 감독은 어리둥절한 모습이다.

자하는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4경기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자하의 화력을 눈여겨 본 아스널이 자하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팰리스와 아스널은 자하 몸값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팰리스가 요구하는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약 1,180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아스널은 반값을 요구하고 있어 자하 영입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 협상이 지체되자 현지 취재진들이 호지슨 감독에게 질문을 던졌다.

팰리스의 호지슨 감독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하는 (팰리스의 스티브 패리쉬) 회장과 협상 중이다. 둘은 서로를 매우 잘 알고 있다. 자하에게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은 회장과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은 여러분들도 알고 있다. 나 역시 당신들의 기사를 읽고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접한다. 하지만 여러분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게 없다. 나도 잘 모른다”면서 자하 이적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