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마르코 아센시오를 잃은 레알 마드리드가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남기기로 결졍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방송 '엘치링기토'는 27일(한국시간) "하메스는 레알에 남을 것이다. 레알이 그를 팔지 않기로 결정했다. 

레알의 스쿼드에 남아 다음 시즌을 맞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하메스 판매는 확정적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나폴리가 하메스 영입에 엄청난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아센시오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레알은 생각을 바꿨다"라고 덧붙였다.

하메스는 2년 간 바이에른 뮌헨 임대를 마치고 레알로 복귀했다. 그러나 지네딘 지단 감독의 관심은 차가웠다. 

사실상 방출 명단에 포함되며 다음 시즌에 뛸 새 팀 찾기에 나섰다.

아틀레티코와 나폴 리가 하메스를 놓고 치열한 영입 경쟁을 벌였다. 당초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 이적이 유력해 보였지만 하메스가 마드리드에 남기를 선호하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아틀레티코의 길 마린 회장도 하메스를 직접 언급하며 영입을 희망했다.

그러나 하메스의 상황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바로 아센시오가 지난 25일에 있었던 아스널과 경기 도중 심각한 십자 인대 부상을 당한 것이다. 레알은 대체자가 필요했고, 결국 하메스를 남기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