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팀 내 최전방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4년 여름 아틀레티코를 떠나 첼시로 이적한 코스타는 잉글랜드 입성 첫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0골 3도움을 올리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6-2017시즌에도 20골을 넣으며 활약한 코스타는 당시 첼시 지휘봉을 잡고 있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마찰 등으로 지난해 1월 아틀레티코에 복귀했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이 겹친 코스타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17-2018시즌 총 23경기에 나선 코스타는 7골 6도움을 올렸으나 2018-2019시즌에는 5골 3도움으로 부진했다. 지난 4월 FC 바르셀로나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1라운드에서는 전반 28분 만에 퇴장 명령을 받은 후 주심에 욕설을 퍼부으면서 8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아틀레티코가 알바로 모라타를 완전 영입했으며, 포르투갈의 ‘신성’ 주앙 펠릭스까지 팀에 합류하면서 코스타의 입지는 더욱 위태로운 상태다. 최근에는 에버턴과의 이적설이 나돌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프리시즌 일정을 치르고 있는 시메오네 감독은 코스타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내가 코스타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조금도 달라진 게 없다. 코스타와 다른 선수들이 훌륭한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메오네 감독은 지난 21일 누만시아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펠릭스에 대해선 “펠릭스는 조금 다친 상태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괜찮아 지기를 바란다. 펠릭스는 큰 문제 없이 오전 훈련을 소화했다. 그가 빠르면 내일 경기에 나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와 레알은 오는 27일 미국 뉴저지 메트로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친선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