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 케디라(32, 유벤투스)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의 ‘미러’는 25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를 인용해 “케디라가 울버햄튼과 연결됐다”라고 밝혔다.

슈투트가르트 유소년 팀을 거쳐 2004년 프로무대에 데뷔한 케디라는 독일의 중심 미드필더로 성장했고, 2010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3-14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이어, 독일 대표팀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까지 일궈내면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2015년에는 유벤투스로 이적해 새출발을 했다. 유벤투스에서 4시즌 동안 126경기를 소화했고, 이 사이 네 차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영광을 뒤로하고 잦은 부상과 함께 기량 저하가 나타나고 있다. 케디라는 지난 시즌 고작 17경기에 나서는 등 이제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부임하면서 더욱 더 설 자리를 잃은 케디라다.

이 소식을 전한 매체는 “사리 감독의 계획 속에 케디라의 자리는 없다”라면서 “울버햄튼의 문의가 있었고, 유벤투스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울버햄튼 측의 만남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팀들 역시 케디라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