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르로이 사네(23, 독일)에게 잔류를 부탁했다.

사네는 이번 이적시장 동안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아르언 로번, 프랭크 리베리의 공백을 사네로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뮌헨은 회장이 직접 나서 “사네를 꼭 데려오고 싶다. 그는 우리에게 절실한 자원”이라며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여기에 뮌헨의 니코 코바치 감독도 힘을 실었다. 코바치 감독은 최근 “구단 임원들이 사네 영입에 열심히 협상 중이다. 사네는 우리가 꿈꾸는 선수다. 모두가 다 알고 있을 것”이라며 굳건한 의지를 보였다.

반면 맨시티는 사네 붙잡기에 나섰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24일(한국시간)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킷치SC와 친선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둔 후 기자회견장에서 사네 거취 질문을 받았다.

사네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에 대해 과르디올라는 “사네는 오늘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후반전에 빛났다. 난 그를 정말 많이 좋아한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서 “사네는 더욱 성장할 것이다. 앞서 두 번, 세 번 말했지만 사네가 맨시티에 남길 바란다”는 말로 사네와의 동행을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