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사무국이 다가오는 2019-20시즌 프라이부르크의 기대주로 정우영(19)을 꼽았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나흘간 18개 팀별로 기대주 18인을 선정했다. 알폰소 소리아노(바이에른 뮌헨), 토비아스 라쉴(도르트문트) 등 리그 차세대 유망주들이 대거 포함됐다. 

프라이부르크를 대표하는 기대주로는 정우영이 선정됐다. 사무국은 정우영을 두고 "그는 대한민국의 가장 뛰어난 재능 중 하나다. 그의 열정과 상황 판단, 공간 지각 능력은 아직 어린 나이에 비해 아주 뛰어나다"며 요헨 사이어 단장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사이어 단장은 앞서 "우리는 이제 정우영을 완전한 분데스리가 선수로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선발로 나오며 존재감을 서서히 키우고 있다. 

사무국은 빈센조 그리포의 이적과 야닉 하버러의 부상으로 정우영의 출전 기회가 많으리라 내다봤다. 정우영과 짝을 이뤄 양 날개를 구성할 선수로는 정우영과 함께 프라이부르크에 새 둥지를 튼 권창훈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