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인터 밀란의 로멜루 루카쿠(26)에 대한 제의를 거절했다. 맨유는 자신들이 원하는 금액 이하로 절대 루카쿠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인터 밀란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루카쿠 영입을 원하고 있다. 첼시 재임 당시에도 루카쿠 영입에 나선 적이 있는 콘테 감독은 최전방 보강을 위해 구단에 루카쿠 영입을 요청했다. 이에 인터 밀란은 루카쿠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루카쿠도 인터 밀란에 관심이 있다. 그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지휘한 29경기 중에서 15경만을 선발 출전했다. 이에 루카쿠는 좀 더 큰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구단으로 이적하려 한다. 하지만 아직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고 그는 맨유의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맨체스터의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는 지난 2017년 루카쿠 영입 당시 7,500만 파운드(약 1,105억 원)을 투자했다. 큰 금액을 들인 만큼 맨유는 원금 회수를 바라고 있다. 또한 맨유는 루카쿠 판매 시 에버턴에 500만 파운드(약 73억 원)을 보상해야 한다. 이에 맨유는 그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179억 원)을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이 매체는 “맨유와 인터 밀란은 싱가포르에서 경기를 가졌다. 하지만 구단 수뇌부들은 루카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 않을 것이다. 맨유의 맷 저지 단장은 협상 업무를 위해 영국으로 돌아왔다.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 역시 여전히 유럽에 머물러 있다”며 이적 상황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