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의 거취에 스페인을 넘어 유럽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바르셀로나 이적이 불투명해보이는 가운데, 라이벌 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셀로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화제다.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다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났던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원 소속 팀 파리 생제르맹의 심기를 건드리는 언행을 보이며 협상이 어려워졌고, 바르셀로나 역시 많은 돈을 지불하고 그를 데려올 생각이 없다는 소식이다. 현재 네이마르는 유벤투스 등과도 연결되며 이적 시장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베테랑 수비수 마르셀로가 네이마르에 대한 발언을 했다. 마르셀로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네이마르의 레알 마드리드 입단에 긍정적인 의견을 내며 “네이마르는 예측이 불가능한 선수다. 수비수로서 상황에 개입해야 할 때, 그는 이미 다른 것을 생각하며 수비가 불가능하도록 한다”라며 라 리가에서 네이마르를 상대했을 때 겪었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렇기에 마르셀로가 네이마르를 아군으로 두고 싶은 생각은 당연한 것일지 모른다. 막기 힘든 공격수가 자신의 동료라면 그보다 더 든든한 건 없기 때문이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함께하며 가까이서 그를 지켜보기도 했기에, 네이마르와 클럽 팀에서도 함께 뛰고 싶은 욕심도 있을 법하다. 마르셀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네이마르를 품는 건 아주 큰 기쁨일 것이다. 마드리드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과 사인을 해야 하며, 

바르셀로나에서의 과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새로운 동료가 된 에당 아자르와 네이마르를 비교하기도 했는데, 아자르를 보며 “톱 5, 인상적”이라고 표현한 마르셀로는 “둘을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내게는 네이마르가 더 훌륭하다”라며 네이마르에 엄지를 세웠다. 마르셀로의 바람대로 네이마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