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독주 못 봐'...부산, 수원FC전 연승은 필수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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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3
'광주 독주 못 봐'...부산, 수원FC전 연승은 필수
부산아이파크가 연패에 빠진 수원FC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1위 광주FC에 7점 뒤진 부산은 압도적인 공격력을 바탕으로 연승과 더불어 선두 경쟁을 재개한다는 입장이다. 상대의 독주를 막기 위해 일단 연승 흐름으로 가는 것이 필수적이다.
부산은 13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19’ 1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부산은 지난달 마지막 경기인 아산 무궁화전에서 8경기 무패(5승 3무) 행진이 끊겼다. 하지만 지난 6일 있었던 서울이랜드전에서 3-1로 승리하면서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승격 직행권이 걸린 1위에 위치한 광주FC(승점42)를 추격 중인 부산(승점35)은 연승으로 경쟁 분위기를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이다. 광주는 최근 5연승을 달리는 등 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가면서 기세가 대단하다. 부산 입장에서는 꾸준히 승점을 쌓을 수밖에 없고 수원FC를 상대로 연승은 필수적인 상황이다.
부산은 시즌 첫 5경기에서 1승 2무 2패에 그치면서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FA컵에서는 천안시청에 충격패했고 리그에서도 1승에 그쳤다. 하지만 이후 리그 3연승, 8경기 무패를 달리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산의 상승세는 안정적인 스쿼드에서 원동력을 찾을 수 있다. 부산은 신구 조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A대표급 선수들까지 있는 상황이다.
이정협과 김문환은 말할 것도 없고 호물로, 노보트니, 수신야르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치우, 박종우, 한지호 등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고 있고 김진규, 이동준 등 어린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밸런스가 돋보인다.
특히 가공할만한 득점력이 부산의 자랑거리다. 부산은 18라운드까지 무려 41득점을 올려 압도적인 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가 29골(광주)인 것을 감안하면 부산의 공격력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알 수 있다.
득점원도 다양하다. 11골의 이정협을 비롯해 호물로(7골), 노보트니, 이동준(이상 6골) 등 다양한 선수가 득점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정협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고 중거리 골, 뒷공간 침투에 이은 골 등 다양한 패턴의 골을 넣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최근 2경기 연속골을 넣기도 했다.
부산은 아산전 패배 이후 서울이랜드에 승리하면서 숨을 돌렸다. 연승을 노리면서 만날 상대는 부산의 조덕제 감독이 몸담았던 수원FC다. 수원FC는 최근 주포 치솜의 부상 타격이 큰 상황이다. 3경기 동안 득점을 하지 못한 채 3연패를 당했다. 한때 4연승 포함 6경기 무패(5승 1무)를 달렸던 것을 감안하면 기세가 완연히 꺾인 모양새다.
객관적인 상황과 전력에서도 부산이 앞서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부터 수원FC 원정서 2연승을 기록했을 만큼 강한 모습도 보였다. 지난 6월 홈에서 2-2로 비겼을 당시 부산을 상대로 2골을 넣었던 치솜이 없다는 것도 호재다.
1위 자리를 노리는 부산 입장에서는 광주와 격차가 꽤 벌어져 있지만 꾸준히 따라 붙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을 기점으로 체력 문제가 드러나고 부상자가 발생할 수 있는 변수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서울이랜드에 승리했지만 기세가 꺾인 수원FC를 상대로 다시 연승흐름으로 가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