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이 ATM 복귀 지시 거절한 이유는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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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7
그리즈만이 ATM 복귀 지시 거절한 이유는
'아이, 스트레스 때문에 회사 가기 싫어요' 앙투완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훈련 복귀 지시를 거부한 이유가 공개됐다.
스페인 '아스'는 7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의 훈련 복귀 지시를 거절한 그리즈만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그는 이미 이별을 고한 동료와 팬과의 재회를 꺼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종료 직후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를 떠는 것이 알려졌다.
그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자신의 이별을 알리려고 하자, 구단이 먼저 나서 이적을 밝혔다.
그리즈만은 시즌 최종전서 동료들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적이 지연되며 점점 상황이 묘해지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주앙 펠릭스를 영입하며 그리즈만의 등번호 '7번'을 선사한 상태다.
하지만 FC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에게 바이아웃 지급 방식의 변경을 요청하며 마찰을 일으켰다.
아틀레티코는 바이아웃의 분할을 원하면 넬슨 세메두를 이적시켜달라고 바르셀로나에 요청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거절하며 협상이 중단됐다.
상대의 안하무인 태도에 화가 난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와 그리즈만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들은 아직 자신들의 소속인 그리즈만에게 당장 훈련에 복귀할 것을 지시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갑작스러운 사태에 그리즈만은 변호사를 통해 훈련에 복귀하라는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이메일을 구단에 보내며 당황한 기색을 나타냈다.
아스에 따르면 그리즈만은 구단에 보낸 편지에서 "이미 동료들과 팬에게 작별 인사를 남긴 상태서
다시 보는 것은 자신에게 정신적인 스트레스다"라고 항변했다.
정신적 스트레스랑 무관하게 그리즈만에게 점점 상황은 불리해지고 있다.
그와 아틀레티코의 잔여 계약은 2023년까지이다. 만약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이 훈련에 복귀하지 않으면 강경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다시 한 번 아틀레티코와 바이아웃의 분할 지급에 대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틀레티코가 상대 요구를 들어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아스는 "그리즈만은 여러 핑계로 아틀레티코의 훈련 복귀 지시를 거부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사정과 상관없이 반드시 훈련에 참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