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에 구멍 생긴 키움, 7일 롯데전 '불펜데이'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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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5
선발진에 구멍 생긴 키움, 7일 롯데전 '불펜데이'
경기 지켜보는 키움 장정석 감독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장정석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더그 아웃에서 지켜보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 두 자리에 구멍이 생긴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7일 경기를 '불펜 데이'로 치를 계획이다.
장정석 감독은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이 같은 구상을 전했다.
장 감독은 "일요일(7일) 선발은 아직 안 정했다"며 "'불펜 데이'식으로 하려고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불펜 데이'는 문자 그대로 선발 자원이 아예 등판하지 않는다. 그 대신 불펜투수 여러 명이 경기를 나눠 맡는다.
키움은 안우진이 어깨 염증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한 가운데 또 하나의 선발 자원인 이승호까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안우진이 빠진 자리는 신재영으로 메우면 되지만 이승호가 등판할 차례인 7일 경기에는 마땅한 대체 선발 자원이 없어 장 감독은 불펜진을 총동원해 마운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장 감독은 "2군에서 올라올 수 있는 투수도 없다"고 했다.
이날 키움의 선발투수로 나서는 신재영은 지난달 1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해 2⅓이닝 3실점 했다. 지난달 23일 롯데전에서 4이닝 무실점의 쾌투를 선보였다.
선발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투구 수는 롯데전의 67개였다.
장 감독은 "신재영의 오늘 투구 수는 80개 전후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