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떠나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한 정우영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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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0
바이에른 뮌헨 떠나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한 정우영
이강인과 함께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공격수 정우영(20)이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한다.
19일(현지시간) 프라이부르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우영이 등 번호 29번을 받게 됐다며 정우영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상호 합의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지만,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적료는 200만 유로(약 26억원) 또는 450만 유로(약 59억원)이다.
만일 정우영의 이적료가 450만 유로일 경우, 프라이부르크 역사에서 영입 투자에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또 현지 언론은 뮌헨이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다시 정우영을 영입할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포함했다고 전망했다.
정우영은 "1년 반 동안 지금까지 저를 이끌어준 뮌헨에 감사하다. 프라이부르크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말했다. 프라이부르크 구단과의 인터뷰에서는 "프라이부르크는 젊고 좋은 팀이다. 이곳에서 계속 발전하며 새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르게 돕고 싶다"고 말했다.
프라이부르크 유헨 자이어 경기 부문 이사는 "정우영은 한국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아직 어린 나이지만 상황과 공간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이어 "정우영이 완전한 분데스리가 선수가 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우영은 2019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대회 직전 합류가 무산됐다. 출전 무산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바이에른 뮌헨 2군의 3부 리그 승격 결정전 출전이 주된 이유로 알려졌다. 하지만 20일 프라이부르크 이적이 확정됨과 동시에 정정용 감독은 "이적 때문에 선수를 위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