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독보적 존재감 우승컵만 29개 세계 최고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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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0
호날두의 독보적 존재감 우승컵만 29개 세계 최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존재감은 29개의 우승컵으로 증명된다.
포르투갈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15분에 곤살로 게데스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신설 대회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스위스와의 4강전에서 해트트릭으로 결승 진출을 책임졌던 호날두는 이날 선발 출전했다. 90분 내내 부지런히 뛰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로써 국가대표의 이름으로 또 하나의 우승 경력을 추가하게 됐다.
호날두가 ‘또’ 메달을 목에 걸자 총 우승 횟수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영국의 베팅 전문 업체 ‘코랄’은 호날두가 소속팀 및 대표팀에서 우승한 총 횟수를 정리했다. 총 29회다. 유스 출신으로 프로 데뷔한 포루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자국 리그 우승을 최초 경험했다. 2003~2009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리그 우승 3회, EFL컵 2회, 커뮤니티 실드•FA컵•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CWC)•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각 1회 등 9번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무려 15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UCL 4회, CWC 3회, 라리가•슈퍼컵•슈퍼코파•코파델레이(스페인국왕컵) 각 2회다.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보낸 지난 한 시즌 동안에도 세리에A, 슈퍼코파까지 벌써 2개의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대표팀에서는 우승과 연이 닿는 게 쉽지 않다. 독보적인 에이스라고 해도 팀스포츠라는 종목의 특성상 힌계가 있기 마련이다. 대회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생각지 못한 변수가 불운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호날두는 이름값은 여기서도 증명된다. 지난 2016년 7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 이어 네이션스리그도 제패한 호날두는 연달아 유럽 국가대항전 우승을 차지하며 조국에 챔피언의 타이틀을 달았다. 이제 호날두가 밟지 못한 시상대는 월드컵 정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