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는 최선 다했다 떠나는 레전드 골키퍼 체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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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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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최선 다했다 떠나는 레전드 골키퍼 체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레전드 페트르 체흐(37)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스널의 체흐는 30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4골을 허용하며 팀의 1-4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자신의 선수 생활 마지막 상대가 자신이 11년간 몸담았던 친정팀 첼시였다. 전반전 여러 차례 선방을 선보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에당 아자르, 올리비에 지루의 활약을 막지 못하며 후반에만 4골을 허용했다.
체흐는 경기 후 영국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 후회는 없다.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1년을 마쳤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UEL 결승이 커리어 마지막 경기가 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고, 내 방식대로 플레이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자신은 팀을 떠나지만 남은 동료들을 위한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체흐는 "아스널은 온 힘을 쏟았다. 빈손으로 시즌을 끝냈지만, 아스널 선수들이 이 경험을 통해 다음 시즌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매체들은 체흐가 이번 시즌을 마치고 첼시 디렉터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체흐는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내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싶었다. 나는 6월30일까지 아스널 소속"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