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 리가 에스파뇰에서 뛰는 우 레이가 빅 리그 데뷔 첫 시즌서 공격 포인트 다섯 개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우 레이는 2골 2도움으로 네 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며, 데뷔 시즌을 마치기 전까지 단 두 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다.

우 레이의 에스파뇰은 13일 새벽 1시 30분 레가네스 원정을 치르고, 19일 새벽 3시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통해 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2019 AFC(아시안컵)을 마친 뒤 에스파뇰에 입단해 4개월 여의 라 리가 첫 시즌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셈이다.

우 레이는 에스파뇰에서 중국 선수의 해외 진출 새 역사를 써 내려갔다. 일부 팬들의 비난과 걱정과는 달리 리그 두 경기째 만에 1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이후 비교적 이른 시간인 다섯 경기 만에 감격적 데뷔골까지 넣었다.

이후 우 레이는 총 2골 2도움으로, 무난한 첫 시즌을 마무리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갈 필요가 있다. 데뷔 첫 시즌서 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건 막바지 순위 경쟁 중인 에스파뇰은 물론 우 레이의 다음 시즌 도전을 위해서도 의미있는 일이기 때문일 터다. 더해 우 레이의 성공 가능성을 일축한 전문가나 팬들에게도 5개의 공격 포인트는 상징적 의미와 힘을 가질 수 있다.

다행히 우 레이는 남은 경기 모두 출전할 공산이 크다. 지금껏 33라운드 레반테전을 제외하곤 어떠한 형태로든 늘 출전 기회를 부여 받았기 때문이다. 우 레이에겐 남은 두 경기 출전을 통해 적어도 한 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뒷심이 필요하다. 우 레이가 과연 첫 시즌 만에 다섯 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을까? 단 두 경기만을 앞둔 우 레이의 빅 리그 도전 첫 시즌을 향해 마지막까지 이목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