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게 될까.

'토크스포츠'는 8일(한국 시간) 칠레 매체의 말을 인용해 "산체스는 현재 매우 슬퍼한다"라며 "불안한 미래 때문에 여름에 열리는 코파아메리카에도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체스는 에이전트에게 '새 팀에 가고 싶다'라고 요청했다"라고 덧붙였다. 산체스는 이번 시즌 잦은 부상과 기량 저하로 리그 20경기서 단 1골 3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맨유는 산체스와 결별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높은 몸값 때문에 이적이 쉽지 않았다. 실제로 산체스의 주급은 50만 파운드(약 7억 원)였다.

그러나 맨유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연봉이 줄어들 계획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맨유 대부분 선수들은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하면 연봉의 25%를 받지 못한다는 계약 조항을 삽입했다”고 밝혔다. 산체스의 주급은 35만 파운드(약 5억 원)로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산체스가 인터밀란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산체스는 이탈리아 축구 경험이 있다. 과거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우디네세에서 뛴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