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열외 전력이래 오리기는 리버풀 3번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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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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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열외 전력이래 오리기는 리버풀 3번 구했다
리버풀 대표적인 공격라인 ‘마누라’(사디오 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마누라의 그림자 속에서도 디보크 오리기는 결정적인 순간 리버풀을 구해내고 있다.
리버풀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르셀로나와 홈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1차전 0-3 패배를 4-3으로 뒤집는 기적과 같은 역전 드라마를 펼쳤다.
그 중심에는 오리기가 있었다. 그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전반 7분 선제골과 후반 34분 결승골로 리버풀의 4-0 기적 드라마를 연출하는 기여했다.
사실,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의 공격은 정상이 아니었다. 마누라의 핵심인 살라와 피르미누가 부상으로 모두 결장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3골 이상 넣어야 하는 상황에서 두 선수의 공백은 너무 컸다.
그러나 오리기는 중요한 순간 멀티골은 물론 결승골까지 터트리며, 살라와 피르미누의 공백을 완벽히 지워냈다. 또한, 바르사는 생각지 못한 리버풀의 카드에 무너졌다.
오리기는 올 시즌 현재까지 19경기 6골 1도움에 그쳤다. 현재 스탯만 보면 준수한 활약으로 설명하기에 부족하다.
그러나 오리기가 없었다면, 리버풀은 UCL과 리그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지 못했다. 리그에서는 2번이나 결정적 순간 결승골을 터트렸다. 에버턴과 지난 14라운드 추가시간 결승골로 1-0 승, 바르사와 2차전 바로 직전에 가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도 결승골을 터트리며 3-2 승리를 가져왔다.
즉, 오리기는 리그에서 승점 4점을 지켜냈다. 리버풀은 UCL 결승 진출은 물론 리그에서도 역전 우승 기적을 꿈꿀 수 있는 이유다.
그는 지난 2014년 큰 기대를 받고 리버풀에 왔으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릴과 볼프스부르크 임대를 다니며 정착하지 못했다. 또한, 방출설까지 나돌았으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오리기에게 믿음을 잃지 않았다. 오리기는 결정적 순간 존재감을 드러냈고, 리버풀은 순항하고 있다. 마누라 그림자 속에서도 오리기는 아직 죽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