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 쏘지 마 과르디올라 콤파니 똑똑한 선수 내 생각대로 안 하거든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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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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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쏘지 마 과르디올라 콤파니 똑똑한 선수 내 생각대로 안 하거든
"콤파니는 똑똑한 선수다. 내 생각대로 안 하거든."
맨체스터시티가 리그 우승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맨시티는 7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레스터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맨시티는 승점 95점으로 리버풀(94점)을 제치고 리그 1위에 올랐다. 리그 최종전 브라이튼 원정에서 승리할 경우 리버풀과 울버햄튼의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짓는다.
이날 승리를 결정 짓고, 맨시티를 우승에 한 발 더 이끈 선수는 뱅상 콤파니다. 맨시티는 경기 내내 레스터를 압도했다. 레스터는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 집중했다. 하지만 맨시티 공격수 중 어느 하나 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후반 중반을 넘어섰다.
이때 콤파니의 골이 터졌다. 후반 25분 아이메릭 라포르트의 패스를 받아 공을 툭툭 친 콤파니는 먼 거리에서 그대로 슛을 했다.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환상적인 골인 것은 물론 승리를 결정 지은 골이었기에 경기장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콤파니의 슛은 계획된 플레이가 아니었다. 오히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말린 일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콤파니는 "주위에서 슛 쏘지 말라고 했다"는 말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인정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비니(콤파니)를 향해 '슛 쏘지마! 패스해 패스!'라고 외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콤파니는 슛을 했고, 결과는 골, 그리고 맨시티의 승리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콤파니는 똑똑한 선수다. 내 생각대로 하지 않으니까"라며 재치있게 답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콤파니는 좋은 결정을 했다. "경기장에서 예술하는 이들은 선수들이다. 그들은 1초 안에 모든 것을 결정내려야 한다. 중요한 건 골이 아니라 선수가 골을 넣을 것이라 믿고 슛을 하는 것이다"며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판단해 하는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