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를 통해 루카 모드리치의 방출설이 제기됐다. 지네딘 지단은 모드리치의 기량을 확신하지 못하지만 수뇌부는 모드리치를 신뢰한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5일(한국시간) "라요 바예카노에게 패배한 이후 지단은 선수들이 가진 기량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됐다. 그가 의심하는 선수 중 한 명은 모드리치 이다"면서 "모드리치의 최근 기량은 다음 시즌에 대한 의구심을 품게 만들었다. 그가 다시 최고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발롱도르, 피파 올해의 남자선수상, UEFA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모조리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모드리치는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3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레알은 리그, 컵대회, 챔피언스리그 모두 우승에 실패하며 무관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올 여름 대대적인 보강이 예고됐다. 아자르가 영입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포그바, 에릭센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아스`는 "모드리치가 최고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같은 포지션의 에릭센을 영입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레알이 쉽게 모드리치를 내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아스`는 "레알은 모드리치를 계속 신뢰하고 있다. 대신 이적 제안이 온다면 막지 않을 것이다"면서 "지난 여름 이미 모드리치는 인터 밀란의 제안을 받았지만 레알 잔류를 선택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