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스콜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리오 퍼디난드가 맨유의 기술이사직에 임명될 거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미러', '데일리메일' 등 주요 매체는 "퍼디난드가 맨유로 깜짝 복귀를 추진한다.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과 만나 기술이사직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새 시즌 부활을 꿈꾸는 맨유는 선수단은 물론 운영진에 대한 변화도 꾀하고 있다. 우드워드 부회장은 기술이사직에 큰 의미를 부여했고, 레전드 출신 퍼디난드에게 직책을 맡기길 희망하고 있다.

맨유의 움직임에 스콜스가 일침을 가했다. 그는 5일 영국 'BBC' 라디오를 통해 "솔직히 말해 시간 낭비 같다. 나는 클럽에 왜 디렉터가 필요한지 모르겠다. 만약 당신이 감독이라면, 그가 선수를 살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라고 주장했다.

스콜스는 "감독이 수석 스카우터를 데리고 있고, 선수들을 추천 받을 거다. 감독이 그들을 확인하고 사면된다. 내 생각에 디렉터 역할은 필요하지 않다. 단순히 클럽에 직책 하나를 더 만드는 거다. 불필요한 일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콜스는 맨유가 운영진 개편보다 선수 영입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믿었다. 그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그의 수석 수카우터가 앞으로 6주 동안 함께 최고의 호흡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는 5~6명의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 그도 안다. 바보가 아니다. 그가 스쿼드를 향상시킬 수 있길 바란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