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골 6도움 손흥민의 네 번째 PL이 끝났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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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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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골 6도움 손흥민의 네 번째 PL이 끝났다
리그 득점 TOP 20 선수 중 최소 선발 출전 2위로 만든 기록| 시즌 총 득점은 20골 달성, 개인 시즌 최다골 도전 기회 남아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의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가 끝났다. 본머스와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퇴장 당해 에버턴과 38라운드 최종전에 뛸 수 없게 됐다.
손흥민은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31경기를 소화했다. 12득점 6도움으로 2017-18시즌과 같은 기록을 남긴 채 마무리했다. 2017-18시즌에는 출전 경기가 37회였기 때문에 경기당 득점은 더 높았다. 31경기 중 선발 출전은 23회뿐이었다. 8차례는 교체 출전이다.
득점 상위 20위에 오른 선수 중 손흥민은 두 번째로 선발 출전 횟수(득점 상위 20위 중 최소 선발 출전은 로멜루 루카쿠가 22회, 단 교체 출전이 10회로 총 32경기 출전에 12골)가 적고, 절대적인 출전 횟수도 세 번째(케인은 28경기 17골, 카럼 윌슨이 28경기 선발, 1회 교체 출전 총 29회에 14골)로 적다.
◆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프리미어리그에 안착한 손흥민
리그 기록으로 따지면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첫 시즌인 2015-16즌에 28경기 출전 4득점 1도움을 크게 상화하며 완벽히 적응을 마쳤다. 2016-17시즌에 34경기에 출전해 14득점 6도움으로 20개 공격 포인트를 달성한 손흥민은 두 시즌 연속 12득점 6도움으로 1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기록은 팀 내에 확실한 '스코어러' 해리 케인이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가 주 포지션도 아니다.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영향력도 기회도 더 늘었다. 2018-19시즌은 출전 횟수로 따지면 분명 지난 2017-18시즌보다 발전했다.
손흥민은 2018-19시즌 초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중반에 2019년 AFC UAE 아시안컵 참가로 결장한 기간이 있었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더 힘든 시즌이었지만 발전된 기량으로 2017-18시즌의 공격 포인트 기록을 유지했다.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공격 지표로 보면 손흥민은 현재 득점 15위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22골로 선두, 사디오 마네와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가 20골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 19골),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18골), 해리 케인(토트넘, 17골),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17골) 등이 뒤를 잇는다.
◆ 기록으로 본 손흥민의 2018-19시즌, 아직 챔피언스리그 남았다
손흥민은 이들보다 출전 숫자가 적거나, 도움 기록이 많은 편이다. 리그 TOP 10에 드는 공격수들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시즌을 치렀다. 도움 기록으로도 공동 19위에 랭크되어 있다.
프리미어리그 경기당 슈팅 기록을 보면 3.6회로 케인이 1위다. 손흥민은 2.4회로 12위에 올라 있다. 경기당 드리블 돌파는 1.5회 성공으로 전체 선수 중 19위다. 아쉽게도 2018-19시즌 리그에서 남긴 마지막 기록은 입성 후 첫 퇴장이다. 한국인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남긴 첫 퇴장 기록이기도 하다.
공식 경기 전체 기록으로 따지면 입단 후 최고의 시즌이자,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인 2016-17시즌 47경기 21득점 기록을 넘을 가능성이 남아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0경기에서 4득점, 리그컵 4겨이에서 3골, FA컵 1경기 1골 등 45경기에서 20골을 기록 중이다. 2017-18시즌 53경기 18골을 크게 넘어선 페이스다.
손흥민은 본머스전 퇴장으로 리그 1경기 출전 기회가 사라졌지만, 아직 최대 2경기를 뛸 수 있는 기회가 남았다. 한국 시간으로 9일 새벽 AFC 아약스와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골 이상 득점해 승리하면 토트넘이 결승전에 오른다.
손흥민이 아약스 원정에서 득점해 결승 진출을 이끈다면 자신의 득점 기록을 늘리고, 더 늘릴 기회를 스스로 만들게 된다. 본머스전 퇴장을 만회할 한 경기를 만들 수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퇴장 당한 본머스전에 패하면서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수성을 위한 최소 4위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에버턴과 최종전에 승리하면 자력으로 4위를 지키지만, 패할 경우 5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케인과 손흥민 없이 경기해야 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다음 시즌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손흥민은 여러모로 아약스 원정이 중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