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존심 우레이(27)가 에스파뇰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우레이는 이번 시즌 에스파뇰 유니폼을 입었다. 리그 13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나름 분투하고 있다. 흥행적인 면에서는 단연 으뜸이지만, 전력에 큰 보탬이 되는지 미지수다. 일부에서는 팀을 떠날 거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에 우레이는 스페인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에스파뇰 잔류만 생각하고 있다”고 결별설을 일축했다.

우레이는 “나는 매사 최선을 다하고 팀 적응도 나름 만족한다. 동료, 팬들에게 애정을 느낀다. 이곳 사람 모두 내게 친절하다”며 고마움을 표하면서, “스페언어 같은 경우 한 달 동안 열심히 하면서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됐다. 같은 포지션이자 절친인 보르하 이글레시아스와 상호 보완, 교감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더 완벽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레이는 지난 1월 열린 아시안컵에서 어깨 부상을 입었다. 지금도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라고 한다. 그는 “어깨에 문제가 있는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못 뛰거나 100% 내 능력을 발휘 못할 수준은 아니다. 만약, 수술이 필요하다면 시즌 말에 밝힐 생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