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 아스널 4위 싸움 힘겹지만 유로파에선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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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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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와 아스널 4위 싸움 힘겹지만 유로파에선 펄펄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힘겨운 4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첼시와 아스널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이하 UEL) 무대에서는 펄펄 날았다.
3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코메르츠방크-아레나에서 첼시와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의 `2018/2019 UEL` 4강 1차전이 열렸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양 팀 모두 웃지 못했다. 그러나 유리한 쪽은 첼시다. 원정에서 득점을 기록한 첼시가 2차전 홈경기를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아스널도 같은 시각 영국 런던에 있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발렌시아와 맞대결을 펼쳤다. 아스널은 전반 1분 무크타르 디아카비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피에르 오바메양이 각각 2골, 1골을 기록하면서 3-1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잉글랜드 두 팀이 UEL 1차전에서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셈이다. 첼시와 아스널은 현재 어느 팀보다 중요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UEL 우승에 도전하고 있고, EPL에서 4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둘 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출전권이 걸려있는 싸움이다.
사실 두 팀은 리그에서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첼시는 승점 68점으로 4위에 올라있지만, 최근 3경기 째 승리가 없다. 함께 경쟁하는 아스널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동반 부진한 덕분에 간신히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스널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크리스탈팰리스, 울버햄턴원더러스, 레스터시티에 차례로 덜미를 잡히면서 3연패에 빠졌다. UEL과는 정반대의 흐름이다. 리그 부진과 UEL 순항, 공교롭게도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는 첼시와 아스널은 나란히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금의 흐름이 이어진다면, 4위 경쟁 중인 잉글랜드 팀끼리 UEL 결승에서 맞붙는 흥미로운 대진이 완성될 수도 있다. 끝까지 포기할 수 없는 리그 4위 싸움과 UCL 출전권 획득을 위한 지름길인 UEL 우승, 동반행진 중인 아스널과 첼시의 마지막 표정은 어떨까. 두 팀의 성패 여부가 시즌 막바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