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스타 출신의 구스타보 포옛이 델레 알리(토트넘)를 향해 일침을 날렸다.

포옛은 3일(이하 한국시간)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델레 알리가 폴 포그바(맨유)를 닮아간다"고 지적했다. 좋은 의미가 아닌 나쁜 의미로. 그는 "델레 알리가 소셜 미디어 대신 경기에 집중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SNS를 즐겨하며 논란을 일으키는 포그바처럼 알리도 SNS를 즐겨하는 선수다.   

알리는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여줬다. 포옛은 "모든 사람들이 알리에게 많은 것을 기대했다. 특히 손흥민이 출장하지 못했기에. 그러나 그는 실망스러웠다"며 "나는 (알리의 부진을) 크게 비난한 사람 중 하나다. 왜냐하면 그는 많은 재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네덜란드 레전드 루드 쿨리트도 1차전에서 알리의 경기력에 "최악이다. 실망스런 경기였다"고 비난했다. 

포옛은 알리가 SNS에 많은 신경을 쓴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선수 때는 스폰서, 인스타그램, 의류 브랜드 등에 신경쓸 일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축구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다"며 "2~3년 전에 말했듯이, 알리가 축구에만 집중하기를 원한다. 그는 토트넘에서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포옛은 "포그바와 비슷하다. 육체적으로 기술적으로 포그바는 모든 것을 갖고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몇 가지 이유로 포그바에는 항상 의문 마크가 따라다닌다"고 포그바의 재능을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