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이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위해 1년 더 기다리려 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시간) 보도에서 “레알이 에릭센이 자유계약(FA)으로 풀리는 2020년 여름에 영입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에릭센은 토트넘과 계약이 2020년 여름까지 되어 있고, 재계약 협상을 하고 있으나 양 측의 의견 차이가 크다. 재계약 협상이 더디자 레알은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센 영입에 뛰어들고 있다.

레알은 이번 여름 리빌딩을 위해 대대적인 선수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에릭센도 후보 중 하나다. 에릭센은 최근 노쇠화된 루카 모드리치의 이상적인 대체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특급 선수들 영입에 있어 몸값은 거침없이 오르고 있다. 레알이 에릭센을 당장 영입하고 싶지만, 토트넘은 1억 3,000만 파운드(약 1,970억 원) 이상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어 쉽지 않다. 1년 뒤 FA를 기약하는 결정적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