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푸 누는 역시 메시의 천국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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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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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푸 누는 역시 메시의 천국
"메에~시! 메에~시"
리오넬 메시가 또 다른 '인생 경기'를 썼다. 2019년 5월 1일 스페인 사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은 메시를 위한 경기였다. 바르셀로나가 리버풀을 3대0으로 눌렀다.
경기 전 관심의 초점은 메시와 버질 판 다이크의 매치업에 모였다. 판 다이크는 올 시즌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러나 메시는 판 다이크는 물론이고 리버풀 선수들을 유린하며 2골을 뽑아냈다.
전반 초반 부터 메시의 몸놀림이 좋아보였다. 메시가 공을 잡으면 리버풀 선수 두세명이 압박했다. 하지만 메시는 쉽게 탈압박에 성공했고, 위협적인 패스를 성공시켰다. 전반 14분에는 메시가 드리블로 리버풀 선수 세명을 끌어당겼다. 이후 흐르는 공을 쿠티뉴가 슈팅했지만 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15분에는 메시가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로 수비 세명을 따돌렸다. 이후 쿠티뉴에게 스루패스를 넣었지만, 또다시 슈팅이 빗나갔다. 전반 30분 메시가 정확한 롱패스로 반대편의 알바에게 연결했고, 알바가 다시 수아레즈에게 크로스했지만, 아쉽게 수비에게 막혔다. 전반 내내 리버풀은 메시를 전혀 막아내지 못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후반 메시는 불필요한 움직임을 하지 않았다. 리버풀이 공격을 주도했다. 찬스가 별로 없었다. 메시는 이에 집중했다.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0분 추가골을 득점했다. 수아레즈가 슈팅한 공이 골대에 맞고 흘러 나왔고, 메시가 가볍게 컨트롤한 이후 득점에 성공했다. 9만8천명의 누캄프 관중들은 일제히 "메에~시!"를 연호하며 박수를 쳤다. 마치 종교같았다.
이후에도 메시는 위협적으로 공을 몰고 리버풀 수비진으로 돌진했다. 후반 32분에는 수비 두명을 따돌린후 위협적인 스루패스도 보여줬다. 미드필더 지역까지 내려와서 볼을 받아 전개하는 모습도 보였다. 후반 36분에는 환상적인 프리킥도 선보였다. 본인이 드리블로 만들어낸 프리킥을 왼쪽 상단 구석으로 정확히 차넣으며 경기 두번째 골을 득점했다. 관중들은 또 한 번 메시를 연호했다.
경기전 기자회견에서 리버풀의 클롭 감독이 메시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메시를 전혀 막아내지 못하고 메시에게 당했다. 메시에서 시작해서 메시로 끝난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