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전 실수 데 헤아 전반 끝난 뒤 내가 망쳤어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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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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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전 실수 데 헤아 전반 끝난 뒤 내가 망쳤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맨유와 첼시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첼시는 승점 68점으로 4위를 지켰고, 맨유 역시 승점 65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전반까지 맨유의 경기력은 좋았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첼시 수비를 힘들게 했다. 선제골도 넣었다. 하지만 전반이 끝나기 막판에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전반 43분 안토니오 뤼디거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슛을 시도했다. 다비드 데 헤아가 손을 막았지만 문전에 볼을 흘렸다. 마르코스 알론소가 재빨리 쇄도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결국 실점하면서 1-1로 전반전이 끝났다.
결국 데 헤아의 실수는 후반전 분위기를 바꿔놨다. 활발했던 맨유가 경기력을 잃고 말았다. 결국 순위 싸움에서 중요한 순간에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데 헤아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 가운데 하나로 꼽히지만 최근 실수가 늘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겨드랑이 사이로 공을 빠뜨려 실점했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르로이 사네의 슛을 막지 못했다. 점점 실수가 늘고 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달 30일 "데 헤아가 선수들에게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데 헤아는 첼시전 전반전이 끝난 뒤 선수들에게 "내가 망쳤다"라고 인정했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데 헤아가 두 손을 들고 '미안하다. 내가 망쳤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기가 한 실수로 팀을 실망하게 한 것 같아 매우 미안했다. 감독은 그 장면을 잊고 후반전에 잘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가 끝난 뒤 데 헤아는 매우 우울했다. 조용하고 빠르게 떠날 준비를 한 뒤 경기장에서 나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