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제로 반 다이크 신계 메시 앞에선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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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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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제로 반 다이크 신계 메시 앞에선 어떨까
인간계 스타급들은 다 막았다. 이제 '신(神)'계에 도전한다.
세계 최고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29, 리버풀)가 세계 최고 공격수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를 막아설 수 있을까.
오는 5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노우에서는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이 펼쳐진다.
이 경기 최고 관전포인트는 반 다이크와 메시의 맞대결이다.
메시는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 최고 선수다. '잘한다' 수준을 넘어 '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와 함께 10년 동안 발롱도르를 양분해 왔다. 기량에 경험까지 더해져 약점을 지워가고 있다. 스피드, 개인기, 시야, 결정력, 돌파, 프리킥, 리더십 등 축구 선수가 갖춰야 할 능력을 다 갖춘 만큼 그 어떤 수비수라도 메시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반 다이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반 다이크는 지난 29일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로 등극했다. 선수들이 인정한 최고 선수다. 수비수로는 2004-2005시즌 존 테리(첼시) 이후 14년만에 처음이다.
특히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작년 3월 이후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단 한 명의 선수도 반 다이크를 제치지 못했다. 실제 반 다이크는 지난 2018년 3월 4일 안필드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미켈 메리노(23, 레알 소시에다드)에게 뚫린 후 한 번도 헛점을 보이지 않았다. 올 시즌 36경기 포함 최근 프리미어리그 45경기 동안 상대 공격수를 모두 막아냈다.
반 다이크와 메시의 맞대결은 이번 시즌 발롱도르 수상과도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지금까지 분위기는 메시가 통산 6번째 발롱도르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반 다이크가 메시를 봉쇄하면서 리버풀이 결승까지 진출한다면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최고 수비수를 춤추게 만들었던 메시를 과연 수비수 역대 최고 몸값인 7500파운드(약 1128억 원)와 함께 올해의 선수로 떠오른 반 다이크가 막아낼지 흥미롭다.
한편 반 다이크는 캄프 노우에서 아픈 기억이 있다. 셀틱 소속이던 지난 2013년 12월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에 1-6의 패한 쓰라린 경험이 있다. 반 다이크는 당시를 떠올리며 "수비수로서 1-6의 패배를 경험했다면 좋은 경기라고 말할 수 없다"며 설욕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