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 中축구 감독 복귀 공식 발표만 남았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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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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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 中축구 감독 복귀 공식 발표만 남았다
리피 감독, 중국 축구 사령탑으로 곧 복귀할 듯
중국축구협회와 4년 계약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칸나바로 감독의 사임으로 대표팀 감독 찾기에 고민하던 중국 축구협회(CFA)가 결국 마르셀로 리피 감독에게 다시 손을 내밀었다.
중국 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 후보로 독일의 위르겐 클린스만과 네덜란드 거스 히딩크 감독 등 여러 감독을 두고 저울질한 결과, 중국 축구 상황과 대표팀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마르셀로 리피 감독을 재선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피 감독은 중국축구협회와 4년 계약을 체결했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과 2023년 아시안컵 등에서 중국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는 내용이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 등 중국과 이탈리아의 다수 언론에 보도됐다. 이제 중국축구협회의 공식 발표만 남아있다.
지난 2016년 중국대표팀 감독직을 맡았던 리피 감독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했고, 지난 1월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중국을 8강에 올려놓은 것을 마지막으로 중국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리피 감독은 "모든 사람이 아시안컵이 끝나고 내가 사임하는 것을 알고 있다. 중국축구협회가 나한테 4년간의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집을 떠난 지 이미 6년이 되었기에 돌아갈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내 고향과 너무 멀고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중국 축구대표팀은 파비오 칸나바로 체제에서 차이나 컵 대회를 치렀지만, 태국과 우즈베키스탄에 잇달아 1대0으로 무득점 패배를 당하면서 다시 리피 감독 체제로 복귀를 선택하게 됐다.
2016년 계약 당시 리피 감독 연봉 300억 원
중국 제안 "유혹적", 더 거액 제시받았을 듯
리피 감독이 생각을 바꿔 중국대표팀 사령탑에 복귀한 이유는 거액의 연봉을 앞세운 중국축구협회의 설득이 큰 작용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리피 감독이 처음 중국 대표팀을 맡은 2016년 당시의 연봉은 2,300만 유로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300억 원에 이르는 거액이었다.
1948년 4월 12일생으로 이제 막 만 71세를 넘긴 리피 감독을 다시 사령탑으로 모시기 위해서 중국축구협회가 이전보다 더 많은 연봉을 제시했을 거로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는 '리피, 국가대표팀에 복귀하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리피 감독이 마음을 바꿔 중국으로 돌아가기로 했고, 중국 측의 조건이 '너무 유혹적이었다(troppo allettanti)'고 전해 리피 감독이 거절하기 어려운 거액을 제시받았을 거라는 추측을 뒷받침했다.
리피 감독이 중국 사령탑에 복귀하게 되면 오는 6월 A매치 주간에 아시아 팀을 상대로 복귀 평가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