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바뀌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말이다.

맨유는 29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첼시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치른다.

분위기는 좋지 않다. 맨유는 지난 21일 에버턴전에서 0대4 완패를 당했다. 6위(승점 64) 자리에는 변동이 없었다.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은 멀게만 느껴진다. 솔샤르 감독을 향한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길을 따라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솔샤르 감독은 "시간이 흘렀고, 시대가 바뀌었다. 우리는 이전의 감독들과는 다르게 일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을 따라하려고 시도할 수 없다. 우리는 우리의 방식대로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에는 (퍼거슨 감독 시절과는) 다른 세대의 선수가 있다. 아마 이들 중 일부는 퍼거슨 감독의 방식을 이해하지 못했을 수 있다. 물론 선수들은 클럽의 역사를 알고 있다. 하지만 늘 그곳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 우리는 최고의 클럽을 쫓아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