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 리가 에스파뇰에서 뛰는 우레이가 득점 후 보여준 엠블럼 셀러브레이션 이유에 대해 밝혔다. 멋들어진 발리 골 만큼이나 의미 있는 골 셀러브레이션이라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우레이는 지난 25일 새벽 3시 30분(한국 시간) 치러진 2018-2019 라 리가 에스파뇰과 셀타 비고의 맞대결에서 멋들어진 발리 골을 기록했다.

중국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우레이의 골이라 스페인 언론에서도 더욱 크게 주목했다. 더 흥미로운 건 골 이후였다. 우레이는 유니폼의 엠블럼을 움켜쥔 뒤 키스했다. 보통 엠블럼 키스는 팀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주는 셀러브레이션이다. 이번 시즌 이적한 우레이가 이와 같은 셀러브레이션을 한 건 더욱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에스파뇰 팬들이 나에게 큰 사랑을 줬다. 많은 팬들이 나에게 환호해줬다. 그래서 이에 보답하기 위해서 (엠블럼에 키스를) 했다”라고 말한 우레이의 인터뷰를 통해 이 셀러브레이션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우레이는 에스파뇰과 함께한 지 3개월 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에스파뇰을 통해 빅 리거의 꿈을 이뤘고 최고의 명예를 얻은 만큼 팀을 향한 애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에스파뇰도 ‘우레이 효과’를 톡톡히 노리고 있어, 에스파뇰 엠블럼을 향한 우레이의 입술이 더욱 반가울 터다. 멋진 골에 이어 의미 있는 골 셀러브레이션까지 더한 우레이에게 더욱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