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택했다. 리오넬 메시(31, FC바르셀로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를 제쳤다.

‘프랑스풋볼’은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뛰어난가?’에 관한 깜짝 설문을 진행했다. 총 30,364명이 참가, 75%가 메시를 뽑았다.

이 매체는 “메시와 호날두의 라이벌 관계는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2017년까지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다섯 차례씩 양분했다. 살아있는 두 전설은 종종 비교된다”고 전했다.

이 깜짝 설문이 촉발된 계기가 있다. ‘프랑스풋볼’은 지난 15일 공식 SNS에 메시와 호날두가 키스하고 있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두 선수가 한 사진에 같이 나오는 일은 드물다. 이에 팬들은 “메시와 호날두에 대한 실례다”, “존중이 없다“, “비판 받아야 한다”, “Crazy” 등 격한 반응을 쏟아냈다.

이 포스터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 몸담고 있던 2017년 4월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 직전 바르셀로나 시내버스 정류장에 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직후 이 설문 조사를 했다면, 75%와 25% 격차가 더 벌어졌을지 모른다. 메시는 4강에 진출했지만, 호날두는 실패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