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선 윤 라인 좋은데요 더 막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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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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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선 윤 라인 좋은데요 더 막아야죠
울산의 벽 윤영선이 마음을 다잡았다. 대전 코레일전 충격 패를 딛고 다시 일어서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20일 오후 6시 문구축구경기장에서 성남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를 가진다. 현재 5승 2무 승점 17점으로 리그 1위다.
경기를 이틀 앞둔 18일 오후, 울산은 클럽하우스에서 성남전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윤영선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자신을 있게 해준 친정과 맞대결이다. 상주 상무 시절을 제외하고 8년 동안 성남에 몸담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취재진과 마주한 윤영선은 “오래 몸담았던 친정을 상대한다. 이적 후 처음이다. 기대되고 설렌다. 우리 동료들에게 차차 정보를 알려줄 생각이다. 상대 역시 나를 잘 안다.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 옛정을 뒤로 하고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에게 승리를 안길 준비가 됐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시즌 승승장구하던 울산은 17일 FA컵 32강에서 대전 코레일에 0-2 일격을 당했다. 이날 윤영선은 선발로 출전했지만, 팀 패배를 못 막았다. 미안함이 큰 듯했다. 그는 “어제 코레일에 져 FA컵에서 탈락했다. 아쉽지만, 훌훌 털고 성남전에서 반드시 만회하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실망할 필요 없다. 아직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이 남은 울산이다. 두 대회모두 1위다. 윤영선은 여전히 울산의 믿을맨이다. 러시아 월드컵을 경험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다운 기량을 뽐내고 있다. 불투이스와 환상 호흡을 자랑, 울산은 리그 최소 실점(4골)을 기록 중이다. ACL에서는 무실점이다. 이런 둘을 향해 팬들은 ‘불륜(윤)라인’이라 부른다.
윤영선은 “불륜이라...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고 멋쩍게 웃은 뒤, “별명은 늘 감사하다. 팀 성적도 불투이스와 호흡도 좋아 지어주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윤장군'이 마음에 든다. 잘하라는 의미로 알고 더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