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장민재 류현진에게 배운 야구 향한 간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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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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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장민재 류현진에게 배운 야구 향한 간절함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대로 선발투수 자리를 지키고 싶네요." 2009년 데뷔한 한화 장민재(29)는 올해 마침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맞이했다. 시즌 전 선발 경쟁에서는 탈락했지만, 개막 2주 만에 대체 선발로 투입된 뒤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좋은 성적을 올린 덕분이다. 국내 선발진 가운데 유일하게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면서 '난세의 영웅'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와 채드 벨에 이은 한화의 3선발이 바로 장민재다.장민재도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을 생각이다. "아직은 어쩌다 결과가 잘 나온 것뿐이고, 이제 올 시즌이 20경기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아직 더 잘해야 마땅하다"며 "지금은 잘 한다, 못 한다를 떠나 지금 이 자리를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잘 지키면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장민재의 오랜 멘토는 LA 다저스 류현진(32)이다. 한화에서 한솥밥을 먹던 시절부터 잘 따랐고,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에는 매년 1월 일본 오키나와로 동행해 개인 훈련을 함께하고 있다. 류현진은 장민재가 호투하거나 잘 안 풀린 날이면 종종 문자 메시지를 보내 후배를 격려하거나 장난스러운 핀잔을 준다.장민재는 "몇 년 째 오키나와에서 현진이 형과 훈련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사실 메이저리그 선수와 같이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옆에서 하나하나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가르쳐주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질문을 하면 답을 해주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했다.피칭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부분보다 기본적인 몸 관리와 등판 준비, 야구를 대하는 자세 등을 더 많이 조언한다. 장민재는 "전문적으로 야구에 깊게 파고드는게 아니라 운동하는 습관이나 웨이트러닝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내 실력에서 어떻게 해야 야구를 더 할 수 있는지 등을 얘기해준다"며 "현진이 형도 최근 부상도 당해보고 재활도 하는 시기를 거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그 마음을 나도 느끼고 더 받아들이게 된다"고 했다.장민재는 요즘 모자 챙에 '제구력이 살 길이다'라는 문구를 적어놓고 마운드에 오른다. "막상 게임 때는 이런 문장이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고 농담하면서도 "종교가 없는데도 마운드에 올라가면 하느님, 부처님, 예수님을 다 찾는다. '이번만 막게 해달라' '이번만 잘 넘어가자'라고 자꾸 누군가에게 빌게 된다"고 웃어 보였다. 올해 한국 나이로 서른살이 된 장민재에게 야구가 그만큼 더 절실하고 더 간절해졌다는 의미다.그는 "현진이 형처럼 나 역시 한 살, 한 살 나이를 더 먹다보니 야구에 대한 간절함이 더 생기는 것 같다"며 "야구를 쉽게 여기지 않고 더 깊이 생각하게 된다.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내 장점을 잘 살려서 자신 있게 해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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