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사직구장 롯데 계속 11시를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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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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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사직구장 롯데 계속 11시를 향한다
지난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와 KIA가 밤 10시 52분에야 경기를 마쳤다. 연장 10회말 손아섭이 홈런으로 끝내면서 11시를 넘기지 않을 수 있었다. 이 경기는 창원에서 연장 12회말까지 간 NC-LG전보다 불과 7분 먼저 끝났다.4시간 22분간 진행된 이날 경기는 올시즌 롯데의 3번째 연장전이었다. 동시에 롯데가 치른 5번째 4시간 이상짜리 경기였다.롯데가 올해도 경기를 ‘오래’ 하고 있다.17일까지 롯데의 평균 경기시간은 3시간 28분으로 10개 팀 중 가장 길다. 21경기를 치른 롯데의 총 경기시간은 72시간49분으로 역시 전체 1위다. 그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경기한 NC(69시간 18분)보다 3시간 31분을 더 뛰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것과 같다. 실제 1경기 많은 22경기를 치른 KT(69시간 17분)보다도 롯데 선수들은 더 많은 시간을 뛰었다.롯데의 긴 경기는 홈인 사직구장에 집중돼있다. 홈경기로 가면 평균 경기 시간이 3시간 31분으로 뛰어 역시 전체 1위다. 롯데가 치른 5번의 4시간 이상짜리 경기 중 4경기가 사직구장에서 벌어졌다.개막후 롯데가 3시간 안에 경기를 끝낸 것은 3번뿐이다. 그 중 한 경기는 6회 강우콜드게임인데도 2시간25분 만에 끝났다. 1-16으로 끝난 7일 사직 한화전이다.롯데 양상문 감독은 자꾸 나오는 ‘빅이닝’을 아쉬워하고 있다. 롯데 타자들이 한 이닝에 많은 점수를 뽑은 때도 있지만 롯데 투수들이 한꺼번에 대량 실점하는 이닝들이 두드러졌다. 시즌 초반인 현재로서는 롯데의 경기 시간이 길어진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지난 16일 KIA전에서는 3회초 투수진이 7실점을 하고, 5회말에는 타자들이 7점을 뽑은 끝에 4시간 만에 경기를 마쳤다. 1~3회에 평균자책 6.57로 가장 부진한 롯데는 7~9회에도 평균자책 5.95를 기록하고 있다. 8회에 10점을 내주고 4-23으로 진 3월27일 삼성전(4시간 7분) 등 몇 차례 나왔던 ‘빅이닝’ 경기들의 영향이 크다.부산을 홈그라운드로 하는 롯데는 10개 팀 중 이동거리가 가장 긴 팀이다. 가장 먼 인천에서 야간경기를 마칠 경우에는 약 400㎞를 달려 새벽녘에야 부산에 도착한다. 시즌 초반이라 아직은 이동이 많지 않았지만 점차 더워질 여름에도 지금과 같다면 피로도가 급증할 수밖에 없다.다행히 아직은 선수들이 경기 시간으로 인한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고 있다. 전준우는 “다른 팀보다 경기 시간이 길기는 하지만 어려운 점은 없다. 원래 우리는 이동거리가 길어 캠프에서나 평소에 체력적으로 준비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전에도 긴 경기를 많이 해서 이번 시즌에 유난히 오래 경기한다고 느끼지는 못하고 있었다. 피곤하지 않다”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해에도 10개 팀 중 유일하게 500시간 넘게 뛰어 경기당 평균 3시간29분을 기록했다.올해 롯데 다음으로 경기를 오래 하고 있는 팀은 KIA다. 5시간 17분의 연장 12회 끝에 무승부로 끝난 12일 문학 SK전의 영향이 매우 크다. 롯데를 만나기 전 KIA가 유일하게 4시간 이상 치른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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