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조셉 허리 디스크 약물 치료 복귀 시점 미정

LG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이 허리 디스크 치료를 받았다.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류중일 LG 감독은 17일 창원 NC전에 앞서 조셉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조셉은 이날 서울에서 MRI 검진을 받았다. 류 감독은 "허리 디스크가 조금 튀어나왔다고 한다. 약물 치료를 받았고, 당분간 안정을 취해야 한다. 이후 이천에서 재활 스케줄을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귀 시점은 현재로선 짐작할 수가 없다. 류 감독은 '열흘 뒤 복귀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쉬다가 언제쯤 이천 재활군으로 넘어가느냐, 이천에서 언제 타격 훈련을 실시할 수 있느냐를 봐야 복귀 시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재활군에서 훈련을 하고 퓨처스에서 1~2경기 뛰고 올라오는 일정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조셉은 지난 3월 31일 잠실 롯데전부터 몸에 이상이 왔다. 당시는 가래톳 통증이었다. 경기 도중 교체됐고, 4월 2~3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출장하지 못했다. 이후 8경기를 지명타자와 1루수로 번갈아 출장했는데, 14일 잠실 두산전에 다시 가래톳이 불편하다며 결장했다. 16일 NC전을 앞두고는 갑자기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허리 디스크 증세로 드러났다. 한편 이날 채은성은 발목 타박상으로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 엉덩이에 사구를 맞아 경기 도중 교체된 김현수는 지명타자로 출장한다. 좌익수는 박용택. 전날 라인업과 같고, 수비 위치만 김현수와 박용택이 바뀐다. 이천웅(중견수) 오지환(유격수) 박용택(좌익수) 김현수(지명타자) 유강남(포수) 김민성(3루수) 김용의(1루수) 전민수(우익수) 정주현(2루수)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