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메시’로 불리는 쿠보 타케후사(17, FC 도쿄)가 오는 6월 FC 바르셀로나로 복귀한다.

14일 일본 ‘스포츠닛폰’은 “쿠보가 6월에 바르사 복귀 결정”이라면서 “도쿄도 부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스포츠닛폰’은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하며 “쿠보의 대리인이 바르셀로나에 머물고 있다. 바르사도 계약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서 도쿄는 “답할 수 없다”고 했으나 부정하지 않았다. 루머라면 강하게 부정해야 하지만 팩트 체크를 거부한 것은 쿠보의 바르사행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쿠보의 바르사 복귀 여부는 일본 내에서 주목 받은 이슈다. 쿠보는 10세였던 2011년 바르사 유스팀에 입단했다. 그러나 2014년 바르사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8세 미만 외국인 선수 영입 위반 징계를 받자 2015년 도쿄로 이적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도 도쿄 1군 선수들과 뛰고 있으며 올 시즌에도 J1리그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나서고 있다.

쿠보는 오는 6월 4일 18세가 된다. 이에 맞춰 쿠보의 유럽행과 관련한 보도가 이어졌다.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쿠보는 바르사로 다시 가는 것을 택했다.

‘스포츠닛폰’은 “우선 바르사 B팀으로 뛸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