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치 활용 방법까지 신경썼는데 쓴 웃음 지은 김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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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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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치 활용 방법까지 신경썼는데 쓴 웃음 지은 김종부
김종부 감독이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조던 머치의 활용방안까지 설명하며 상주상무전 기대를 모았지만 머치가 퇴장을 당하면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다.
경남FC는 1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K리그1) 상주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 날 머치의 퇴장으로 경남은 수적 열세에 놓였으나 김승준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살린 경남은 계속해서 역전골을 노렸지만 찬스가 모두 아쉽게 빗나갔다.
경기 종료 후 김종부 감독은 “한 명이 퇴장 당한 상황에서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은 칭찬한다. 무승부였지만 좋은 경기를 해주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경남의 핵심 미드필더인 머치의 퇴장은 큰 타격이었다.
이에 관해 “전체적으로 선수들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았다. 곧 FA컵 경기도 있다. 이에 신경 쓰지 않고 남은 경기를 좋게 할 수 있도록 노력 할 예정이다. 머치의 공백은 대체 자원을 활용해 경기를 풀어 나갈 것”이라 밝혔다.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 최근 머치의 활약에 대해 칭찬을 할 만큼 중요한 자원으로 여겼다. “머치의 공격 전개 능력은 뛰어나다. 하지만 무리해서 공격적 역할에 두지 않을 것이다. 팀의 조화를 위해 수비 안정화가 우선이다”라고 했다
이어 오늘 경기 머치의 활용 방안에 대해 “오늘은 수비형 파트너인 하성민을 선택했다. 머치가 좀 더 공격적으로 전개 시 하성민이 수비적 역할을 하면 시너지가 날 것 같다” 라고 하며 상주전 머치의 활용에 대해 설명을 했다.
감독의 기대에 부응 한 듯 머치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 비록 2번의 오프사이드로 인해 골이 무산되었지만 모두 그가 관여했다. 전반 13분에는 머치의 돌파로 골 기회를 만들었고, 전반 37분에는 그가 직접 골을 기록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었다. 최근 K리그1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기록하며 한국무대에 적응을 한 머치였지만 결국 후반에 퇴장을 당하며 기대했던 모든 활약이 물거품이 되었다.
김종부 감독은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선수들이 최근 운이 따르지 않는 팀 상황을 잘 극복해주었으면 한다. 경남이 그 동안 보여준 절실함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의 색의 다시 만들었으면 좋겠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