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에버턴에서 임대로 뛰는 안드레 고메스(26) 강력히 원하지만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국 매체 <텔레그레프>는 “토트넘이 에버턴에서 임대로 활약 중인 바르셀로나 소속 중앙 미드필더 고메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은 약 3,000만 파운드(446억 원)를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고메스는 이번 시즌 포체티노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다가오는 여름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주축 선수들이 토트넘을 떠날 것을 염두에 두고 고메스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의 구상이 어그러질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3일(한국 시간) “레비 회장이 고메스 영입 건에 대해 주저하고 있고 포체티노 감독이 공개적으로 좌절감을 토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레비 회장의 선택에 따라 고메스 영입이 무산될 수도 있는 셈이다.

이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은 매우 중요하다. 토비 알더베이럴트 계약이 이번 시즌 만료되며 지네딘 지단의 레알마드리드가 에릭센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메스는 이번 시즌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EPL 25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27경기에 나서 한 골, 두 개의 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