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가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추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부재에 시달리는 레알에게 전술적인 다양성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닷컴은 11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하고 있다. 그는 레알이 영입할 만한 능력을 갖춘 선수다. 손흥민은 레알의 홈 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손흥민은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 시즌에는 해리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해내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전술적인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다. 게다가 다른 선수들보다 이적료도 저렴하다”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강력 추천했다. 호날두가 ‘우상’인 손흥민은 팬들에게 ‘손날두(손흥민+호날두)’로 불린다.

하지만 실제로 레알이 손흥민은 영입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레알은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에 에당 아자르(첼시),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등을 주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이 레알의 영입 대상으로 언급되는 건 그만큼 최근 활약상이 좋다는 의미다. 유럽 빅클럽들이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