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ACL 목표는 4강 이상 제가 더 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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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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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ACL 목표는 4강 이상 제가 더 잘해야
김보경(울산현대)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울산은 10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가와사키에 1-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3경기 무패(2승 1무, 승점 7)를 달린 울산은 조 1위를 질주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김보경은 "예상했던 대로 가와사키가 공을 가지고 패싱 경기를 했다. 상대가 패싱 플레이를 못하게 막으려 했다. 수비 지역에서 잘해준 부분이 승리까지 이어진 것 같다. 더 발전하기 위해선 더 많은 공격루트를 만들어서 승리하는 법을 찾아야 하는 것 같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다른 때보다 라인이 더 내려온 느낌이었다. 김보경도 "하프라인에서 콤팩트하게 수비하려 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빠르게 역습 전개를 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조금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어야했는데, 아쉬운 점이 많은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 전부터 한일전의 의미를 강조했다. J리그에서 활약했던 김보경 역시 "최근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을 중점으로 뒀다. 물론 한국 대표로 한일전을 하기 때문에 이겨야 한다고도 말씀하셨다"며 "일본 팀들은 ACL에서 패싱 축구를 선보이고 있지만, 한국 팀들의 타이트한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부분을 동료들에게 말해줬고, 잘 통했던 것 같다"라고 한일전의 의미를 설명했다.
경기 막판 결승골을 터트린 김수안에 대해선 "보시다시피 헤딩력이 탁월한 선수다. 상하이 상강전도 그렇고, 공격적인 포지션에서 경기를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최전방에서 비벼줄 수 있는 선수다"며 "수안이가 골을 넣고 너무 좋아하더라. 혼자 좋아하고 있어서 따로 축하 메시지는 전달해주지 않았다(웃음). 덕분에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어 축하해주고 싶다"라고 칭찬했다.
가와사키전 승리로 3경기 무패행진을 달린 울산은 16강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르면 당장 다음 가와사키 원정에서 16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김보경은 "냉정히 말하면 리그에 조금 더 집중해 팀이 운영되고 있다. 다행히 ACL에서도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예선 통과는 1차 목표다. 개인적으로 다음 목표를 4강으로 잡고 싶다. 우선 한경기, 한경기씩 이기면서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겠다"라고 조심스럽게 울산의 ACL에 대해 논했다.
김보경은 마지막으로 "제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제 개인적인 경기력이 팀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제가 잘해야 팀도 더 나아질 거다"며 가와사키전에서 자신의 플레이에 반성하면서, 더 발전된 모습을 위해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