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로멜로 루카쿠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다. 2011년까지 자국 클럽 안데를레흐트에서 활약하다가, 이후 첼시로 이적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여러 클럽을 거쳤다.

그런데 이런 루카쿠가 이제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도 하다. 첼시•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에버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치며 EPL 경험을 풍부하게 쌓았으니, 다음엔 다른 리그로 이동하고 싶은 모양이다.

루카쿠의 에이전트 페데리코 파스토렐로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일단 이번 시즌 마무리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잔류할지 어떨지 봐야 한다. 루카쿠는 다른 축구와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 한다.”

파스토렐로 에이전트는 지금 당장은 그런 이야기를 피하고 싶다며 상세한 언급을 꺼렸지만, 루카쿠의 마음속에 새로운 무언가가 자라나고 있다는 뉘앙스는 확실하게 풍겼다. 그는 “루카쿠는 이탈리아를 좋아한다”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EPL에서 여덟 시즌 째 뛰고 있는 루카쿠는 매 시즌 자신의 몫을 다해내려 노력하고 있는 공격수다. 지난 시즌엔 51경기에 나서 27골을 터뜨렸고, 이번 시즌은 지금까지 15골을 기록 중이다. 시즌 종료 후 그의 선택이 무엇일지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