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전설 미우라 죽을 때까지 뛰고 싶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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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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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전설 미우라 죽을 때까지 뛰고 싶다
일본 축구 최고령 현역 축구선수 미우라 가즈요시(52, 요코하마)가 현역 의지를 계속 불태웠다.
1990년대 일본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유명세를 떨쳤던 미우라는 1967년생으로 올해 만으로 52세다. 동년배들은 하나같이 현역을 떠나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데 미우라는 여전히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았다. 올해도 J2리그(일본 2부리그) 요코하마서 공격수로 뛰고 있다.
미우라는 지난달 23일, 52세25일의 나이로 FC기후전에 선발 출전해 일본 축구 최고령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자신이 기록한 51세8개월이었다.
미우라의 현역 생활은 33년에 달한다. 지난 1986년 브라질 명문 산토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미우라는 1990년대 일본으로 돌아와 J리그 원년부터 지금까지 뛰고 있다. 물론 출전 시간이 짧고 공식경기 득점도 2017년 3윌 이후 멈춰있지만 열정은 30여년 전 데뷔할 때 못지않다.
미우라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언론 '레키프'와 인터뷰에서 "영원히 은퇴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죽을 때까지 뛰고 싶은 마음이다. 물론 몸이 따라주지 않을 때 은퇴할 시간이 찾아오겠지만 당장 5만명 팬들 앞에서 작별인사 하는 걸 상상하기 싫다"라고 말했다.
그의 꿈은 죽을 때도 축구선수로 불리는 것이다. 미우라는 "지도자나 클럽 회장, 해설자와 같은 직종에 관심이 없다. 내 유일한 소망은 죽을 때까지 축구를 하는 것"이라며 "내가 죽을 때 전직 축구선수 미우라가 아닌 '현역' 축구선수 미우라로 불리고 싶다"라는 희망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