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을 보는 옆동네 지소연 누나로서 축하해주고 싶어요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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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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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을 보는 옆동네 지소연 누나로서 축하해주고 싶어요
"새 구장에서 한국인이 첫 골을 넣어서 뿌듯하고 누나로서 축하해주고 싶어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6일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친선 경기에서 아이슬란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6월 열리는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 선수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경기를 하루 앞둔 5일 마무리 훈련을 마친 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은 "볼 키핑, 패스, 판단력이 안되면 경기는 힘들 수밖에 없다. 월드컵 가기 전까지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의 크고 빠른 선수들과 같은 축구론 한계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지소연은 영국 런던 연고의 첼시 레이디스에서 뛰며 유럽 선수들을 직접 경험했다. 타지 생활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터. 4일 오전 토트넘의 새 경기장 개장 경기에서 득점한 손흥민에 대해 "누나로서 축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지소연과 일문일답.
4년 만에 A매치에 나서는 소감은.4년 만에 한국에서 오랜만에 팬들 만나고 A매치 하게 돼서 기쁘다.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
이번 평가전에서 어떤 것을 챙겨야 할까.유럽 선수들이 신체 조건이나, 스피드에서 뛰어나다.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도록 준비해야 한다. 패스, 더 빠른 판단을 키워야 한다.
조소현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서로 나눈 이야기가 있다면.(조)소현 언니도 유럽에서 뛰게 됐다. (유럽 선수들이) 체격이나 스피드가 월등하고, 우리가 작고 세밀하게 하는 것에선 충분히 공격할 수 있다.
훈련에서 공을 빼앗은 뒤 공간을 찾아가는 것을 훈련하더라. 어떤 목표였나.볼을 골키퍼나, 세트피스에서 공을 걷어내고 잡았을 때, 전개하고 빌드업하는 점에서 세밀하게 잡으려고 했다. 유럽 선수들이 크고 빠르다. 패스에서 세밀하지 않으면 쉽게 공을 빼앗기면 힘들 것이다. 여태껏 느꼈던 점이다. 볼 키핑, 패스, 판단력이 안되면 경기는 힘들 수밖에 없다. 월드컵 가기 전까지 보완해야 한다.
세트피스 훈련도 중점적으로 했다.강팀이랑 할 때는 세트피스 얻는 것 자체도 힘들다. 하지만 골을 넣을 수 있는 것은 프리킥, 코너킥 같은 세트피스다.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
세트피스 공격도 중요하지만 수비도 중요하지 않나. 큰 아이슬란드 선수들과 충분한 연습이 될까.세계 무대에 가면 한국보다 다 크고 빠르다. 우리는 우리 축구를 해야 한다. 그래야 상대를 위협할 수 있다. 유럽은 또 유럽의 장점으로 우리를 공격한다.
이민아와 짧은 패스로 풀어나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이민아 선수하고 어려서부터 쭉 같이 해왔다. 호흡 문제는 없다. 더 발전시킬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
지난번에 대회 직전 낙마했던 여민지에 대해서도 애틋한 마음이 있을텐데.여민지도 어려서부터 주목받던 선수다. 좋은 기량을가진 선수다. 마지막에 다쳐서 같이 가지 못해 울었던 기억이 있다. 같이 준비를 잘해서 이번엔 같이 16강에 가고 싶다.
손흥민의 골이 화제다. 같이 런던에 있을텐데 연락은 했나.A매치를 하러 한국에 와 있어서 연락은 하지 않았다. 새 구장에서 한국인이 첫 골을 넣어서 뿌듯하고 누나로서 축하해주고 싶다.
월드컵 첫 경기가 개최국 프랑스다.많이 걱정도 되지만 전 세계인이 보는 경기인 만큼 잘 준비하겠다. (골 욕심이나 목표가 있다면?) 제가 4년 전에도 골을 (넣겠다고) 말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더 성숙한 플레이, 하고 싶은 플레이를 잘하고 싶다.
이번 대회 목표는.2회 연속 A매치 진출이다. 4년 전 16강 진출의 역사를 다시 한번 이뤄보고 싶다. 프랑스에서 기적을 다시 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