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특급 알리바예프 나는 아시안게임 해설자를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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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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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특급 알리바예프 나는 아시안게임 해설자를 알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특급' 이크로미온 알리바예프가 올 시즌 FC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의 핵심 선수다. 그가 올 시즌 K리그1(1부리그) 최고의 '아시아 쿼터'라고 평가받는 이유다. 알리바예프는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있다. 올 시즌 서울에 입단하자마자 주전 멤버로 자리 잡았다. 좋은 경기력으로 시즌 초반 서울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성기 이청용(보훔)을 보는 듯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오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6라운드 경남 FC와 경기를 준비하는 서울. 4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 서울 미디어데이'에 최용수 서울 감독과 함께 알리바예프가 참석했다. 그는 "경남은 지난 시즌 2위한 팀이다.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하는 팀"이라며 "외국인 선수들이 좋은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 경남전은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 잘 준비하겠다"며 경남전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알리바예프는 서울에 대한 자긍심도 드러냈다. 그는 "서울은 역사적으로 K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낸 팀이다. 가족적인 분위기로 잘 지내고 있다. 서울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 서울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예프와 최 감독은 특별한 인연이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에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격돌했다. 알리바예프는 한국전에 출전했고 골도 넣었다. 당시 최 감독은 해설위원으로 한국-우즈베키스탄전을 해설했다. 이때 최 감독이 알리바예프를 유심히 봤고,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고 알려졌다.
알리바예프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서 최 감독님이 해설한 것을 알고 있다"며 "경기 때는 몰랐는데 최 감독님이 나를 유심히 봤다는 것을 경기 이후 신문기사와 잡지에서 봤다"고 말하며 미소를 보였다.
최 감독은 알리바예프를 향한 믿음이 강하다. 최 감독은 "좋은 외국인 선수들이 K리그에 왔다. K리그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선수들"이라며 "알리바예프 역시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선수다. 앞으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 줄지 장담할 순 없지만 알리바예프는 미드필더가 갖춰야 할 장점들을 많이 갖고 있다. 경기를 통해 이를 보여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알리바예프에게 여기서 멈추지 말라고 조언했다. 최 감독은 "알리바예프는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한다. 여기에 머무르지 말고 K리그에서 본인의 경쟁력을 시험해 봐야 한다. K리그의 수준 높은 선수들과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