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슈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의 약속이 서서히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해 영국 언론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포그바와 라이올라 사이에 합의된 부분을 전한 바 있다. 2016년 포그바를 맨유로 이적시킨 라이올라는 3년 후 레알 마드리드나 FC바르셀로나로 이적을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3년 후에는 스페인으로 보내주겠다'는 라이올라의 조금 성급했던 발언이 올해 레알 마드리드와 급격히 이적설이 얽히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최근에도 "라이올라가 포그바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게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다. 맨유와 갈등을 겪었고 이제 레알 마드리드로 향한다"고 상황을 분석했다. 

포그바가 갑자기 이적을 원하는 듯한 모습이다. 포그바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한결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난데없이 레알 마드리드를 드림클럽이라고 말하면서 거취가 다시 불안정해졌다. 솔샤르 감독은 여전히 "포그바는 맨유서 행복하며 앞으로도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못을 박았지만 환경이 달라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도 포그바에게 관심을 보인다. 다음 시즌 리빌딩 핵심으로 포그바, 에덴 아자르(첼시) 영입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확실한 영입 투자를 위해 가레스 베일을 비롯한 매각 대상까지 정하며 움직이고 있다. 2019년에 포그바가 스페인에서 뛰게 될 확률이 점점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