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도끼들의 부진 채워지지 않는 KT의 투수와 타자의 첫 단추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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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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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도끼들의 부진 채워지지 않는 KT의 투수와 타자의 첫 단추
KT가 가장 믿었던 도끼에 발등을 찍힌 채 최하위에서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KT의 국내 1선발 이대은(30)과 4번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29·이상 KT)가 매우 부진하다. 두 핵심 전력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KT의 승수 쌓기도 가로막히고 있다.
지난 2일 잠실 두산전이 대표적이다. 이날 선발 등판한 이대은은 4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7실점(4자책)을 기록하고 일찍 교체됐다. 1회 첫 타자부터 줄줄이 쉽게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날은 최고구속 146㎞까지 나왔다. 결정구로 포크볼을 주로 던졌으나 번번이 안타로 이어졌다. 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도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난타 당했다. 앞서 개막 첫 등판에 5이닝 7안타(3홈런) 7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던 3월26일 창원 NC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KT 수비진은 이대은이 등판한 경기에서 총 6개의 실책을 보탰다. 그러나 그보다는 이대은의 투구 자체가 아직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KT는 새로 교체한 두 외국인 투수의 실력은 확인했다. 쿠에바스와 알칸타라는 이미 1승씩 거두며 KT의 개막 5연패를 끊었다. 그러나 그 다음에서 승리를 연결해줘야 할 3선발 이대은이 아직 일어서지 못하고 있다.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했지만 이대은은 미국 마이너리그와 일본 리그를 거친 해외파다. 경험에 있어서는 ‘신인’보다 ‘외국인 투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KBO리그 1군 무대에 좀 더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여기에 4번 타자 로하스의 부진은 끝나지 않고 있다. 지난해 43홈런을 때렸던 로하스는 개막 이후 9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점은 1개에 그치고 있다. 2일 경기로 타율은 0.176까지 내려갔다. 4번 타자라 결정적 승부처는 주로 로하스 앞에 찾아온다. 2일 두산전에서도 상대 선발 유희관의 제구에 눌려 출루도 어려워하던 KT 타자들은 3회와 6회, 9회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그 중 두 차례 로하스가 타석에 나섰다 6회 2사 1루에서 3번 강백호가 볼넷을 얻어 유희관을 흔들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으나 로하스는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9회에도 2·3번 타순에서 볼넷과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지만 로하스는 2구 만에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났다.
KT는 2일 현재 팀 타율 0.272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득점권 타율은 0.195(9위)로 뚝 떨어진다. 결정적 기회마다 해결해 줄 타자가 없기 때문이다. 4번 타자 로하스의 득점권 타율은 0.063이다. KT가 타선에 딱히 전력을 보강하지 않은 채 자신감을 가진 큰 이유는 기존 타선의 장타력에 있었다. 로하스와 재계약에 성공한 것도 큰 이유다. 그러나 부진하게 시즌을 출발하면서도 홈런은 때리던 지난해 초반과도 매우 다른 모습으로 로하스는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KT는 2일까지 2승7패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시즌 초반 잘 나가다 5월 이후 내리막길을 탔던 지난 2년과 달리 출발부터 꼬이고 있다. 먼저 이대은과 로하스가 해법을 찾아야 반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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