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더즈필드 강등 확정 팬들은 기립 박수로 격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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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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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더즈필드 강등 확정 팬들은 기립 박수로 격려
허더즈필드 타운FC가 승격한 지 2년 만에 강등됐다. 팬들은 끝까지 노력한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허더즈필드는 31일 0시(한국시간) 영국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허더즈필드는 강등이 확정됐다. 32라운드를 치른 현재 승점은 14점(3승 5무 24패)이고, 17위인 번리(33점)와 승점 차가 19점이기 때문에 남은 경기를 전부 승리해도 강등권을 탈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허더즈필드는 지난 2016/2017시즌 리그 5위를 차지한 뒤 펼친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셰필드 웬스데이와 레딩을 모두 꺾는 돌풍을 선보이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했다. 승격한 첫 시즌에도 16위를 차지하며 아슬아슬하게 잔류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는 테렌스 콩골로, 알렉스 프리차드 등 이름 있는 선수들을 데려오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성적은 여전히 초라했다. 좋지 않은 경기력 속 리그 최하위에서 탈출하지 못하자 지난 1월 승격을 이끈 데이비드 바그너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는 초강수를 두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강등을 어느 정도 예상했을까. 허더즈필드 팬들은 실망이 아닌 위로의 자세를 보여줬다.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원정 경기를 보러 온 허더즈필드 팬들은 좌절한 선수들을 향해 기립해 박수를 치며 격려의 응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