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복심 모라이스 감독 콜롬비아전 투톱 전략 좋았다
토토군
0
846
0
2019.03.31
해외축구 EPL 라리가 토토군 분데스리가 UCL 먹튀검증 먹튀제보 스포츠뉴스
무리뉴 복심 모라이스 감독 콜롬비아전 투톱 전략 좋았다
"볼리비아전은 마무리가 조금 미흡했던 것 같고요…."
K리그1 전북 현대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 2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A매치 2연전을 모두 현장 관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전 사진을 올리는 등 대표팀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볼리비아에 1-0으로 이긴 다음 날에는 울산종합운동장을 찾아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과 짧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대표팀 회복 훈련을 앞두고 30여분 대화가 오갔다.
두 감독 모두 포르투갈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벤투 감독은 현역 시절 포르투갈 대표팀의 중심이었고 모라이스 감독은 조제 무리뉴 감독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에서 수석코치로 보좌한, '복심'이다. 다만, 벤투와 모라이스 두 감독의 친분은 깊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까, 모라이스 감독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취재진과 만나 "그냥 벤투 감독이 서울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다. 일상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또, 선수들을 어떻게 회복시키고 훈련하는지에 대한 말도 나눴다"고 전했다.
자연스럽게 볼리비아, 콜롬비아전 감상도 나왔다. 그는 "두 경기 모두 봤는데 결과가 좋았다. 특히 콜롬비아는 쉬운 상대가 아니었는데 잘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볼리비아전에 대해서는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다. 약체였는데 좀 더 많은 골이 나와야 했다. 마무리가 다소 미흡했다. 골 기회만 잘 살렸다면 5-0, 6-0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4-1-3-2 전형을 앞세운 공격 축구를 처음 시도해 호흡이 다소 맞지 않았다고 인식한 것이다.
콜롬비아전은 '선 수비 후 역습'으로 치렀다는 것이 모라이스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미드필드에서 자리를 잘 잡았다. 역습하면서 (손흥민-황의조) 투톱을 세웠는데 좋은 전략이었다. 손흥민이 골도 넣고 재미난 경기였다. 볼리비아전보다 콜롬비아전을 더 잘했다"고 설명했다. 상대의 압박에도 빌드업을 하면서 경기 운영을 한 벤투호에 대한 우회적인 칭찬인 셈이다.